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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Football。⚽️

[맨유] 그린우드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친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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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 같이 등장한 맨유의 어린 보석, 메이슨 그린우드. 팬들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구단 레전드인 긱스의 등번호 11번을 물려받았으나, 22년 01월, 여자친구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게 되면서 몰락한 유망주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은 그린우드가 더 이상 축구선수로 살 수 없을 것이라 예상하였다. 또한, 맨유의 동료들조차 그린우드의 sns를 언팔로우를 하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지난여름 영국 법원은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재판을 증거 불충분으로 중단하였다. 그린우드에게는 다시 한번 축구화를 신을 기회의 문이 열린 셈이었다. 이후, 그린우드는 작지만 이적설이 나거나, 개인 훈련을 진행하는 등 축구선수로의 삶을 준비하고 있었다. 다만, 맨유는 재판이 끝난 이후에도 구단 자체 조사를 진행하며 신중함을 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맨유는 최근 구단의 자체 내부 조사를 완료하였으며, 조만간 그린우드 거취에 대하여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하였다.

Mason Greenwood

잉글랜드 출신의 로컬보이, 그린우드🏴󠁧󠁢󠁥󠁮󠁧󠁿

맨유에게 있어 그린우드는 너무나 매력적인 카드이다. 기록이 증명하듯 그린우드는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었다.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날개 없이 추락하던 맨유를 그나마 지탱하던 희망이었다. 1년을 쉬었음에도 그는 22세이며, 129경기 35골 12 도움을 기록하였다. 또한, 그린우드는 맨유의 유스 출신이기 때문에 팬을 포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구단에 남다른 자부심을 가져다줄 수 있다. 모든 구단에게 있어서 구단의 정서를 잘 이해하는 유망주는 크나큰 자부심이자, 팀 스피릿을 지탱해줄 대들보 역할을 한다. 게다가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출신으로 홈그로운 선수의 조건도 충족한다. 이처럼 그린우드는 출중한 실력만 갖춘 것이 아니라 모든 잉글랜드 구단이 원하는 여러 조건을 충족하는 보석이다. 그린우드가 맨유에 성공적으로 복귀하기만 한다면, 래쉬포드, 가르나초와 함께 또 하나의 맨유의 아이콘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ADIDAS

메인 스폰서인 아디다스, 무언의 지지

축구에 있어서 팬만큼 자본도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거액의 비용을 후원하는 스폰서는 종종 구단 운영 또는 이적시장에서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맨유의 메인 스폰서 중 하나인 아디다스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회담을 가졌다. (맨유는 2035년까지 맨유에게 연간 최소 1,500억을 후원하는 계약을 맺고 있다.) 회담 이후, 아디다스는 선수단 구성에 개입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선수단 구성에 개입할 의지가 없다고 말을 하였으나, 사실상 그린우드 복귀에 대하여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래쉬포드 - 가르나초 - 안토니

맨유 선수단의 지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단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성폭행 사건이 터질 당시, 구단과 선수단의 대처가 지나치게 성급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맨유는 홈페이지에서 빠르게 그린우드를 삭제하였으며, 선수단도 그린우드의 sns를 언팔로우하였다. 당시 그린우드의 여자친구가 sns에 그린우드의 욕설과 흉터를 업로드하였으나, 그린우드는 언론에 함구하고 있었다. 사안이 중대하긴 하였으나, 거의 기소와 동시에 맨유는 빠르게 그린우드를 털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데 헤아, 포그바, 린가드 등 당시 그린우드를 발빠르게 언팔로우했던 선수는 맨유를 떠난 상태이다. 맨유 선수단은 그린우드의 공백이 그에게 시련을 줄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기꺼이 그를 보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한다.

그린우드 - 필 포든

기행과 사생활은 여전한 불안요소🌩️

그린우드의 논란은 이번 사건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히피 크랙(웃음가스)이란 환각제를 흡입한 이력이 있다. 히피 크랙은 마약류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환각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특정 목적 외의 사용은 금지되고 있다. 또한, a매치 기간 당시 포든과 함께 국가대표와 코로나 규정을 어기고 숙소에 여자를 부르기도 하였다. (심지어 포든은 아이가 있다.) 이처럼 그린우드의 사생활은 구단과 선수에게 큰 약점이 된다. 퍼거슨처럼 규율을 중시하는 텐하흐 밑에서 그가 킨이나 칸토나처럼 황태자가 될지, 모리슨처럼 실패한 유망주가 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린우드의 재판이 취하되고, 맨유가 자체 조사를 벌이는 와중에 빠르게 움직인 구단도 있었다. 튀르키예 리그를 포함하여,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 인테르, AC밀란, AS로마가 그린우드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이 중, 로마의 감독인 무리뉴는 그린우드 아버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입을 타진하기도 하였다. 이제는 구단의 결정만큼 선수의 결정도 중요하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선수를 등록시킬 것이라 예상한다. 과연, 그린우드도 맨유로 복귀하고 싶은 의사가 있느냐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다. 아직 이적시장은 열려있는만큼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챔스를 병행해야 하는 맨유에게 있어 그린우드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이며, 가르나초-래쉬포드-그린우드로 이어지는 맨유의 유스 트리오 역시 팬들의 흥분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조합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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