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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Football。⚽️

[EPL 프리뷰]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38R 매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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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Premier League Top 4

우승팀도 정해졌고, 강등이 확정된 팀도 있다. 다만, 아직 처절한 순위권 싸움을 이어가는 팀도 있다. 약 1년간 진행되었던 22-23 시즌의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살펴보겠다.

프리미어리그의 마지막 38라운드는 모든 팀이 같은 시간에 진행을 한다. 이유는 승부조작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축구팬들은 프리미어리그의 마지막 피날레를 한국시각 기준 29일 월요일 00:30에 시청할 수 있다.

Aresenal vs Wolves

19년 만의 우승을 놓친 아스날 vs 황희찬의 울버햄튼
  • 구장 : Emirates Stadium
  • 리그 순위 : 아스날(2위) 울버햄튼(13위)
  • 아스날 부상자 : 살리바 / 진첸코 / 토미야스 / 엘네니 / 마르티넬리
  • 울버햄튼 부상자 : 칼라지치 / 치퀴뇨
  • 최근 3경기 맞대결 : 3승 아스날 우세

모두가 알듯 시즌 초반의 아스날의 기세는 맹렬했다. 그러나, 초반의 기세를 살리지 못한 아스날은 후반기가 되어서 자멸하듯 리그 우승을 맨체스터 시티에 내주었다. 아스날은 아직 수비진의 부상자 명단이 있지만, 제주스가 복귀하고, 외데가르드가 이끄는 공격진은 확실히 위협적이다.

울버햄튼은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을 지었기 때문에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부상 복귀 이후, 황희찬은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적설도 돌기 시작했다. 골 결정력 부분에 대한 약점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에버턴 전에서 골을 기록한 황희찬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경기이다.

Astonvilla vs Bha

브라이튼에 밀려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한 아스톤빌라 vs 창단 첫 유럽대항전 진출에 성공한 브라이튼
  • 구장 : Villa Park
  • 리그 순위 : 아스톤빌라(7위) 브라이튼(6위)
  • 아스톤빌라 부상자 : 쿠티뉴 / 애슐리 영 / 디에고 카를로스 / 알렉스 모레노 / 칼럼 챔버스 / 스티어
  • 브라이튼 부상자 : 마치 / 랄라나 / 모더 / 램프티 / 살미엔토 / 로버트 산체스
  • 최근 3경기 맞대결 : 2승 1무 아스톤빌라 우세

브라이튼은 창단 122년 만에 첫 유로파 리그 진출에 성공하였다. 레스터시티 우승 이후 브라이튼이 써 내려간 또 하나의 동화이다. 특히,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 시기에 돌풍을 함께 시작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첼시에 빼앗기듯 떠나보냈다. 이후 부임한 제르비 감독은 기존 브라이튼 색채에 자신만의 세부적인 전술을 입혀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더니 기어이 지난주,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브라이튼을 상대한 아스톤빌라는 공교롭게도 브라이튼에 밀려 7위에 위치해 있다. 브라이튼에 밀려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한 아스톤빌라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분풀이를 하고 싶을 것이다. 또한, 7위에게 주어지는 컨퍼런스 컵의 진출 자격이라도 획득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해서 토트넘을 눌러야 한다.

Brentford vs Manchester city

준수한 활약을 펼친 꿀벌구단 브렌트포드 vs 22-23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 구장 : Brentford Community Stadium
  • 리그 순위 : 맨체스터 시티(1위) 브렌트포드(9위)
  • 브렌트포드 부상자 : 토니(징계) / 콕스 / 루이스포터 / 뇌르가르드
  • 맨시티 부상자 : 막시모 / 스톤스 / 아케 / 라포르테 / 그릴리쉬 / 디아스 / 아칸지
  • 최근 3경기 맞대결 : 2승 1패 맨체스터시티 우세

브렌트포드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고, 아스톤빌라와 토트넘이 패배할 경우 7위로 올라서며 컨퍼런스컵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상대가 맨시티인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이 되지만, 맨시티는 이미 우승을 확정 지은 상태라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올 시즌 리그에서만 20골을 몰아친 핵심 공격수 이반 토니가 불법 도박 징계로 빠진 것은 브렌트포드에게 크리티컬한 공백이다. 또한, 과거 무리뉴가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맨체스터 시티 B팀이라고 말할 정도로 맨시티의 선수단은 두텁다. 첼시전에서 보았듯이 오랜만에 출장한 맨시티의 선수들은 과르디올라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사력을 다하며 뛰었다. 어려운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프렌트포드가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할만한 경기이다. 맨시티 팬의 입장에선 오랜만에 보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Newcastle Utd. vs Chelsea 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vs 더 이상 이룰 것도, 잃을 것도 없는 첼시
  • 구장 : Stamford Bridge
  • 리그 순위 : 뉴캐슬 유나이티드(4위) 첼시(12위)
  • 뉴캐슬 유나이티드 부상자 : 크라프트 / 라셀레스 / 리치 / 포프 / 윌록 / 조엘링턴 / 롱스태프 / 프레이저
  • 첼시 부상자 : 리스 제임스 / 마운트 / 칠웰 / 캉테 / 베티넬리 / 쿠쿠렐라 / 브로자 / 코바시치
  • 최근 3경기 맞대결 : 2승 1패 첼시 우세

오늘 새벽 맨유가 첼시를 이기며, 4위로 미끄러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이다. 어찌 되었든 챔스 진출권을 확보한 뉴캐슬은 기분 좋은 상태로 첼시 원정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절정의 폼을 보여주던 뉴캐슬만큼 암울한 첼시의 상황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최근 맨체스터 팀들에게 2연패를 당한 첼시에게 22-23시즌은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램파드 감독마저 해탈한 것처럼 보인다. 다음 시즌에는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을까? 벌써부터 마운트는 재계약을 회피하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포체티노가 다음 시즌 감독으로 유력하지만, 아직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다. 다음 시즌에라도 좋은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는 첼시이다.

Cystal palace vs Nottingham forest

무난한 활약을 보인 크리스탈 팰리스 vs 강등을 피한 노팅엄 포레스트
  • 구장 : Selhurst Park
  • 리그 순위 : 크리스탈팰리스(11위) 노팅엄포레스트(16위)
  • 크리스탈팰리스 부상자 : 네이선 퍼거슨 / 자하 / 슐럽 / 밀리보제비치 / 톰킨스
  • 노팅엄포레스트 부상자 : 비안콘 / 윌리암스 / 맥케냐 / 우드 / 리차즈 / 헨더슨 / 스카파 / 나바스 / 콜백 / 린가드
  • 최근 3경기 맞대결 : 2승 1무 노팅엄포레스트 우세

크리스탈 팰리스 입장에선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그렇다고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는 순위에 위치해 있다. 벌써 30대에 접어든 자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계약이 끝이 난다. 아직까지 자하의 재계약 소식을 들리지 않는 가운데 자하는 마지막 리그 경기를 부상으로 결장을 하게 된다. 이번 시즌 자하가 아니더라도 측면에서 파괴력을 보여준 크리스탈 팰리스였는데, 그럼에도 자하의 부재는 상당히 아쉬울만하다. 노팅엄포레스트는 이번 시즌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였음에도 강등권을 오가며 허덕였다. 다행히 강등은 면했지만, 확실히 실망스러운 시즌이었을 것이다. 특히, 딘 헨더슨과 케일러 나바스가 모두 부상으로 결장하기 때문에 골문의 불안을 안고 마지막 라운드를 뛰게 되었다. 우리의 축신 린가드 역시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다.

Leeds Utd vs Tottenham Hotspur

강등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리즈 유나이티드 vs 컨퍼런스 컵이라도 나가기 위해 이겨야 하는 토트넘
  • 구장 : Elland Road
  • 리그 순위 : 리즈 유나이티드(19위) 토트넘 홋스퍼(8위)
  • 리즈 유나이티드 부상자 : 아담스 / 달라스 / 호드리구 / 뱀포드 / 시니스테라
  • 토트넘 홋스퍼 부상자 : 라이언 세세뇽 / 벤탕쿠르 / 호이비에르그 / 요리스 / 다이어 / 로메로
  • 최근 3경기 맞대결 : 3승 토트넘 우세

무승부는 없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잔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를 하고, 에버튼과 레스터시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주전 공격수인 뱀포드가 빠진 상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는 최근 분위기가 가라앉을대로 가라앉은 토트넘을 상대한다. 확실히 리즈 유나이티드의 축구가 재밌긴 하지만, 리즈 유나이티드가 앞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안정적으로 살아남으려면 수비를 안정화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이에 맞서는 토트넘 역시 최근 급격하게 분위기가 안 좋아졌다. 유로파 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경기력까지 좋지 못하다. 케인은 벌써부터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이는 레비 구단주의 퇴진 요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순위도 순위지만,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선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득점이 하나 나오면 좋겠다. 내친김에 뭐 헤트트릭도..💝

Leicester City vs Westham United

동화를 이어나가려는 레스터 시티 vs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망치군단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구장 : King Power Stadium
  • 리그 순위 : 레스터 시티(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14위)
  • 레스터 시티 부상자 : 버틀란드 / 페레이라 / 은디디 / 듀스베리-홀 / 에반스 / 베스터가드 / 저스틴 / 워드 / 쇠윤쥐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부상자 : 아게르드 / 스카마카 / 다운스
  • 최근 3경기 맞대결 : 1승 1무 1패 대등

7년 전 아름다운 우승 동화를 쓴 레스터 시티의 동화의 마지막 챕터가 될 수 있는 시즌이다. 레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반드시 잡고, 에버튼이 비기거나 지기를 바라야 한다. 다행히도 레스터가 골득실에서는 에버튼을 앞서고 있기 때문에 승점이 같다면 레스터 시티는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하게 된다. 다만, 레스터시티는 부상자가 많다. 중원에서 후방 수비를 든든하게 지원해주던 은디디가 결장하며, 수비의 핵인 쇠윤주 역시 결장한다. 에반스 역시 출전이 불확실한데, 쇠윤쥐에 이어 에반스까지 결장한다면, 레스터 입장에선 크리티컬한 타격이 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강등권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동기부여가 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담이지만,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데클란 라이스를 지키기는 더욱 힘들어졌을 것이다.

Manchester United vs Fulham FC

뒤늦게 챔스 티켓을 확보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미트로비치가 복귀한 풀럼
  • 구장 : Old Trafford
  • 리그 순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위) 풀럼(10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상자 : 히튼 / 필 존스 / 자비처 / 쇼 /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 반 더 비크 / 안토니
  • 풀럼 : 리암 / 쿠르자와 / 다니엘 제임스 / 페레이라
  • 최근 3경기 맞대결 : 2승 1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세

오늘 새벽 맨유는 첼시를 4:1로 박살을 내며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확보하였다. 이로써 맨유는 챔스 획득과 동시에, 06.03에 있을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을 위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가능해졌다. FA컵 결승을 위해서라도 맨유는 1.5군을 내보내거나, 전술적인 실험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풀럼은 현재 10위에 위치하며 대단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트로비치가 시즌 도중 심판을 밀친 행위로 인하여 8경기 출장 정지를 당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미트로비치는 온몸을 무기로 사용하며 득점왕 순위에도 상당히 높은 위치까지 있었다. 미트로비치가 징계에서 복귀한 2경기에서 분풀이를 하듯 연속골을 기록하는 것을 보면, 징계가 없었다면 풀럼도 브라이튼과 더불어 또 하나의 동화를 쓰고 있었을지 모른다. 맨유 소속이었던 다니엘 제임스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는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다.

Southampton vs Liverpool

최악으로 치닫는 사우스햄튼 vs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긴 리버풀
  • 구장 : St. Mary's Stadium
  • 리그 순위 : 사우스햄튼(20위) 리버풀(5위)
  • 사우샘프턴 부상자 : 페러우드 / 살리수 / 라리오스 / 아담스 / 벨라코라프
  • 리버풀 부상자 : 티아고 알칸타라 / 바체티치 / 윌리암스 / 케이타 / 다윈 누녜스 / 칼빈 램지
  • 최근 3경기 맞대결 : 3승 리버풀 우세

어떻게 보면 최악과 최악이 맞붙는 대결이다. 사우샘프턴은 이번 시즌 첼시와 더불어 최악의 시즌을 보낸 팀으로 꼽힌다. 11년 만에 강등이 결정되었으며, 좋지 못한 락커룸 분위기까지 언론에 공개되며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리버풀의 입장에선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던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하며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최악까지는 아닐 것이다. 한 때 리버풀은 중위.. 권..😷 어쨌든 리버풀은 시즌 초반 부진하던 모습이 큰 한으로 남을만한 시즌이다. 두 팀 모두 마지막 라운드의 승패로 순위 변동은 없다. 다만, 리버풀은 피르미누가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만큼 승리와 함께 아름답게 리버풀을 떠나보내고자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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