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Football。⚽️

[맨유] 5+1년 재계약에 임박한 래쉬포드, 팀내 최고 연봉자 등극

반응형

끝없이 추락하던 반할의 유일한 업적이라고 평가받는 것은 래쉬포드의 발굴이다. 당시 중학교에 다니면서 맨유 유스 팀에서 뛰던 래쉬포드는 반할의 부름을 받고 15-16 시즌에 데뷔와 동시에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현재까지도 맨유의 에이스 노릇을 하는 래쉬포드의 기존 계약 기간은 23년 06월까지였다.
특유의 빠른 주력과 강력한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던 래쉬포드였지만, 그 동안 2% 부족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랑닉이 경질을 당한 뒤에는 PSG가 래쉬포드에게 구체적으로 접근하며 이적 직전까지 갔었지만, 텐하흐는 맨유에 합류하기 전부터 래쉬포드를 중심으로 팀을 개편할 것이라며 래쉬포드를 붙잡았다. 래쉬포드 역시 이런 텐하흐의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이번 시즌 그의 포텐을 완벽하게 터뜨렸다. 이번 시즌에만 56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리면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더니, 월드컵 직후에는 웨인 루니 이후 처음으로 리그 홈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래쉬포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 FA컵 준우승을 이뤘다. 실제로 이번 시즌 맨유의 주요 공격 루트는 브루노&에릭센으로부터 시작하여 래쉬포드를 활용한 공간 침투 방식이었다.
맨유에 있어 래쉬포드는 월드클래스 공격수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다. 잉글랜드 국적인 홈그로운을 충족하면서도 맨유의 성골 유스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퍼기의 아이들 이후 맨유 유스 선수들에 대하여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맨유가 가장 힘든 시기에 나타난 성골 유스의 잉글랜드 스타는 더욱 귀중한 선수가 되기에 충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래쉬포드는 계약 기간이 10일 정도가 남아있는 아직도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어 팬들에게 불안함을 주고 있다. 항간에서는 맨유가 선수들의 주급 상한선을 제한하는 일명 호날두 룰 때문에 래쉬포드가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맨유는 구단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만일 셰이크 자심이 맨유를 인수하게 된다면 호날두 룰은 폐지가 될 것이고, 래쉬포드는 호날두 룰 폐지 이후보다 많은 주급을 받는 계약서에 서명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맨유 팬들이 기다리던 래쉬포드의 재계약 소식이 들려왔다. 래쉬포드는 5+1년 계약으로 최대 2029년까지 맨유에 남는다. 주급 역시 팀내 최고 대우를 받는다. 현재 래쉬포드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2,800만 원)이다. 맨유는 래쉬포드에게 37만 5,000파운드(약 6억 1,600만 원)를 제시하였다. 기존 맨유 최고 연봉자는 데 헤아(37만 5,000파운드)이다. 래쉬포드의 현재 나이는 25세로 새로운 재계약이 만료되면 31세가 된다. 6년의 계약 기간을 채우면 래쉬포드는 6년간 연봉으로만 약 1,700억 가까운 돈을 벌게 된다.
래쉬포드의 재계약에는 텐하흐의 공이 컸다. 텐하흐는 지난 시즌 떠날 뻔한 래쉬포드를 붙잡아 알맞게 활용하였으며, 나아가 구단에도 강력하게 재계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정체성과 핵심 선수를 지킨 텐하흐는 맨유팬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감독인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