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맨유 vs 브라이튼 EPL 프리미어리그

• EPL 맨유 vs 브라이튼
• 양 팀 순위 : 맨유(4위) 브라이튼(8위)
• 최근 맞대결 : [FA컵 준결승] 맨유 승(승부차기 7:6)
• Kick-off : 05.05(금) 04:00 AM(한국시각)
• 장소 : AMEX Stadium (브라이튼 홈구장)
• 맨유 부상자 : 라파엘 바란 /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 반 더 비크 / 스콧 맥토미니 / 톰 히튼
• 브라이튼 부상자 : 아담 랄라나 / 야쿱 모데르 / 타리크 램티 / 에반 퍼거슨

 

 

 

 

 

4위를 굳혀야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최초로 유럽 대항전에 도전하는 브라이튼 호브 알비올

EPL은 유독 치열하다. 만나는 팀마다 저 마다의 사정으로 갈 길이 바쁘며, 매 경기가 외나무다리에서 원수를 만나는 꼴이다. 맨유와 브라이튼도 마찬가지이다. 두 팀은 각자의 이유로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맨유는 4위를 굳힘과 동시에 3위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 시즌 무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뉴캐슬을 맨유는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뤘기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 3위로 치고 올라가게 된다.

반면, 브라이튼은 구단 최초로 유럽 대항전을 꿈꾸고 있다. UEFA 유로파 리그 진출자격이 주어지는 6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고작 2점 차이다. 심지어 브라이튼은 6위에 위치한 토트넘과 7위에 위치한 아스톤빌라보다 3경기나 덜 치뤘다. 즉, 맨유를 잡아내기만 하면 브라이튼은 순위가 6위까지 상승하며, 5위에 위치한 리버풀도 승점 1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 (브라이튼은 리버풀보다도 2경기를 덜 치뤘다.)

 

가르나초가 팀 훈련에 복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04월 초, 뉴캐슬에 일격을 당한 뒤, 리그에서 5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가르나초가 팀 훈련에 복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무려 5년 재계약을 맺은 가르나초는 당분간은 맨유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가르나초가 뛰어주면, 래쉬포드에게 몰리는 수비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주며 맨유 특유의 카운터에 힘을 실리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다만, 텐하흐 감독은 가르나초를 급하게 투입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미드필드진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에릭센, 카세미루 등 대부분의 주전 선수는 기용이 가능하다. 확실히 이 3명의 미드필더가 중원을 잡을 때, 맨유의 템포는 더욱 리드미컬하며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불안한 수비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상황이다. 수비진이 줄부상으로 이탈하며 풀백인 루크 쇼가 센터백을 맡고 있다. 다행인 부분은 린델로프가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월드컵 이후, 물 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던 래쉬포드가 지난 아스톤빌라 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수 차례 날린 것도 약간의 불안 요소이다.

 

미토마와 그로스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의 브라이튼

브라이튼의 공격력 역시 날카롭다. 특히, 미토마는 손흥민 이후 차세대 아시아의 아이콘으로 기대받는 유망주이다. 측면에서 역동적인 플레이로 수비를 흔들며, 과감한 슈팅도 수 차례 보여준다.

그렇다고, 미토마만 막으면 되는 것은 아니다. 파스칼 그로스와 마치, 맥알리스터, 토르사르 모두 이번 시즌 7 득점 이상을 올려주고 있다. 즉, 브라이튼은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주며, 양쪽 측면과 중앙 전반에 걸쳐 맨유의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심지어 브라이튼 팀 득점은 맨유보다 12 득점이 많다. 팀 실점은 맨유보다 1 실점만 더 많이 하였다. 기록만 본다면 맨유는 순위만 높이 위치해 있지, 득점과 실점은 브라이튼이 전혀 밀리지 않다. 아니, 브라이튼이 더욱 낫다.

또한, 브라이튼은 지난 토트넘전 패배 이후,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기간에 첼시를 잡아냈으며, 지난주에는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튼을 무려 6:0으로 박살을 냈다.

 

FA컵 준결승의 리턴 매치

양 팀 모두 상승세이다. 현재 순위를 떠나서 브라이튼은 FA컵에서의 패배를 복수하고자 달려들 것이다. 이 외에도 유럽대항전 진출 등 동기부여는 충분한 상태다. 이에 맞서는 맨유 역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모두 각자의 목표를 위해 5월의 첫 경기를 승리하고자 재밌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